▶ 그들은 주인에게 길들여진 사냥개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사냥개의 정의는 조직에 대한 사랑을 연기하면서,
조직의 우두머리에게 의지하고,
그 신뢰를 기반으로 다른 사람을 공격하며 살아가는 유형의 사회인이라고 해두겠다.
기생충, 박쥐등 많은 유형이 있지만,
그 중 사냥개스타일을 분석한다.
그들은 동료직원과 함께하기보다
우두머리와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들은 다른 구성원과의 유연한 인간관계보다
우두머리의 일상에 더욱 관심이 있다.
그들은 평상시 태도와 주인이 있을 때의 태도가 상반된다.
그들은 주인이 있는 상황에서 예민함이
사춘기를 보내는 사냥개와 같아서
작은 농담에도 진심으로 반응한다.
날카롭지 않은 뭉뚝한 이빨로
두려움으로 가득찬 마음을 굳이 조아려가면서 도전을 감행한다.
주인이 있는 상황에서는 그들에게
어떠한 농담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굳이 의사소통이 필요한 상황이면,
나의 질문을 3번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미친 사냥개가 어떠한 대답을 선택할지
3번만 생각하면 쉽게 해결된다.
미친 사냥개가 주인 앞에서
잘난척하면서 나대는게 싫다면,
나의 질문도 주제에 맞게 더욱 핵심이 있는
단어선택과 표현력을 필요로 할 수 밖에 없다.
차라리 햄을 던져주던가
나도 미친 개라는 것을 평상 시 각인시켜야 한다.
명성있는 사냥개일수록
더 싸우려고 드는 성향인 것을
절대 간과하면 안된다.
따라서 잡기 쉬운 오리와 같은 개체에게
공격할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약한 오리를 물은 상태로 고개를 흔들으며,
자신의 사냥능력을 주인에게 인정받고자 한다.
이처럼 자신의 용맹함을 주인에게 비추고자
불특정대상에게 공격하려 하는 경우이다.
한번 오리사냥에 성공한 사냥개는
빠른 시일 내에 어린멧돼지 사냥에도 성공하게 된다.
그리고 언젠가는 어미 멧돼지에게 더 큰 도전을
시도하도하다가 죽음으로 용맹함을 마감하는 것이
보통의 사냥개들의 나가리되는 사례이다.
또는 멧돼지사냥에 몇차례 실패할 경우,
주인에게 컨트롤되지 않는 광견으로 낙인되어
결국 주인의 사냥총에 맞아 죽는 그야말로 개같은 삶이다.
내가 멧돼지보다 오리에 가까울수록
사냥개를 더욱 조심는 것이 롱런할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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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나의 의도와 상관없이
사냥개가 달려들면서 공격하려 하는 경우를
알고 있어야겠다.
1. 가장 위험한 사냥개는 마음에 상처가 깊은 사냥개
특히 주인과의 근황을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주인이 최근 아껴주지 않은 사냥개는 더욱 조심하라.
주인을 짝사랑하는 개는 광견보다 또라이다.
2. 무시를 당하면 폭발하는 유기견 출신 사냥개
다른 사람이 키우던 사냥개는
절대 새로운 주인에 의해 길들여지지 않는다.
원래 똥개였는데, 길들여진 것처럼 보이는 사냥개는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하늘을 찌른다.
그만큼 더욱 위험하다는 것을 잊으면 안되겠다.
3. 사냥을 나간지 오래된 사냥개
사냥개는 무조건 뛰어 다녀야 하고,
무엇인가를 항상 물어 뜯어야 하니,
이 사냥개의 최종 사냥날짜를 미리 기억해둬야 한다.
사냥에 지쳐 있을 때는 잡기 쉬워보이는
짐승에게도 달려들지 않지만,
사냥에 목말라 있는 사냥개는 피하는 것이 좋다.
4. 등돌리는 개체에게 더욱 달려드는 사냥개
사냥개들은 퇴사한다고 하면, 욕을 무지막지하게 한다.
등을 돌렸기 때문이다.
또한 이같은 특징 때문에,
대화할 시에도 기억해둬야 하는 행동이 있다.
꼭 사냥개의 눈을 주시하면서 대화할 필요가 있다.
사냥개와의 대화에서는 절대 등을 돌리면 안된다.
결국, 사냥개는 주인이외의 모든 사람을
적으로 간주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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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마무리하면서...
마음 속에 인격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한 구성원이
이런 미친 사냥개 마인드에 불과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는 순간,
그 실망감은 더 큰 허무함이 되어 내 마음을 아프게 한다.
나부터가 구성원과 하나가 되려고
노력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노력하는 삶이 더욱 아름답다는 것을
세상 모든 사람들이 공유했으면 한다.
-순수한소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