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쓰는 일기인듯 하다.
한국사회는 참 무식하고 무례한 사람이 많다.
사회적, 경제적으로 높은 수준의 사람을 만나서
대화해봐도 질문은 똑같이 무례하다.
1. 어디사냐...
그 사람이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이나, 출생지를 물어본다.
현재 살고 있는 동네를 답변한다.
나는 그 사람이 어디 사는지는 나는 안 궁금하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화문제를 좋아한다.
1단계. 무슨 아파트까지 물어본다.
2단계. 더 심한 사람은 몇평이냐...
3단계. 자가냐... 전세냐... 월세냐...
4단계. 연봉에 비해 감당되냐... 은행대출은?
5단계. 혼자 사냐...
오늘 만난 사람이 마치 20년된 친구 같다.
내가 대답하고도 왜 대답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지는 부동산을 그리 많이 알고도
저렇게 ㅈ같은 곳에서 어떻게 사는지가 궁금하다.
더 어이 없는건 원룸 월세살면서 최저임금 받는 새끼가
고객한테 저런질문하는 것도 봤어...
개념이 있는건지...
재산으로 사람까지 판단하려 하는 새끼들은 정말 쓰레기다.
돈 좀 있는 것 같으면, 붙어 먹으려고 하고,
돈 없는 사람이면, 무시나 하려고 하고...
어떤 개새끼는 집에 돈 많냐고 물어보는데...
참... 너 나랑 친하냐?
제발 질문에 선좀 지켜 쓰레기들아...
2. 결혼했냐...
물어보는 것까지는 이해한다.
결혼문제는 심화문제보다는 유형이 다른 문제를 제시한다.
1유형. 빨리 결혼해야지...
2유형. 여자친구라도 만들어야지...
3유형. 제가 소개해드릴께요...
결혼이라는 건 사람마다 갖은 생각이 달라...
사고력 없는 새끼야...
논리적으로 생각해봐 병신아...
여자전화번호도 없는 사람은 전화번호가 생겨야 되고,
> 그 다음은 여자친구가 생겠지
> 여자친구가 생기고 믿음이 쌓이는 시간이 필요하겠지
> 마지막은 그 여자친구와 미래를 약속하자고 결혼하자는거고
너 같이 겉으로만 걱정하고 응원하는 병신들은 많어...
그러니까 너까지 걱정 안해도 돼...
뭘 빨리 결혼해야 한다는건지...
내 재산과 소득에 대해서도 모르는 놈이
내 걱정까지 해주면서 결혼하라 한다.
너나 니 와이프처럼 ㅈ같이 생긴 여자랑 결혼해서
그 찐따 같이 슈렉같은 애들하고 행복하게 살아 씨발람아...
그리고, 난 최소한 너처럼 여자 어떻게 해보려고
여자한테 굽신거리고 끼부리진 않아...
천박한 씨발람아...
3. 연봉은 얼마냐...
친한 놈이 물어봐도 껄끄러운데... 넌 뭐냐...
막상 대답하면, 지보다 많이 받는다고 빈정거림...
내 인생에 대해 ㅈ도 모르는 새끼가 뭐라는거야...
이게 많이 받는거면, 넌 여지껏 뭐했냐... 개새꺄...
니가 그렇게 말하는 것처럼 남들도 열심히는 살어...
너는 병신아 어디서 열심히 사는게 좋은건지..
알아보는 노력도 안했고,
실행을 위한 준비도 안했으니까... 넌 그렇게 사는거야...
도전과 실패 없이 높은연봉 받는 사람 봤냐?
야이 씨발람아... 여기까지 오는데,
얼마나 노력하고, 싸우고, ㅈ같은거 껴안으면서 왔겠냐...
니가 더 많이 받는다고?
야이 씨발람아... 너는 내 경력 2배가 넘는데,
너랑 나랑 몇푼 차이도 안나...
나이 쳐먹었으면, 나이값하고 조용히 다녀...
어른 흉내내지 말고, 진짜 어른이 좀 되라...
4. 취미는 뭐냐...
취미를 니가 알아서 뭐하게...
취미 게임이라고 하면, 운동해야 한다고?
그럼 너같은 멸치 씨발람들은 어떤 취미를 갖는게 정상이냐?
운동 같은거 안해도 너같은 ㅈㅂ들은 맨주먹으로 이겨...
학교다녔을때였으면, 쳐다도 못봤을 새끼가 까불어...
팔씨름? 주먹쥐고 싸우는거랑 팔씨름하고 달라 임마...
맞고 다녔을 것 같은 새끼가 오기부리네...
5. 술은 얼마나 먹냐...
시간되면, 다음에 같이 술이나 먹자...
위 1번부터 4번의 실수 중에 니가 말실수 한거 없으면,
시간 될때, 한번 생각해볼께...
넌 이미 4개의 실수를 피하지 못했을테니까...
안먹는다고 봐야지...
나이먹으면, 이래서 사람만나기 힘든가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