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진보는 IT에 있다!
‘IT 강국’이라는 허울 뒤에 숨겨진 한국 IT산업의 진실을 파헤치는 『한국 IT산업의 멸망』. IT 붐이 일어났던 초창기부터 업계 최전선에서 엔지니어로 활약해온 저자가 인터넷, 모바일, 스마트TV에 걸쳐서 새로운 흐름에 뒤처진 한국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인터넷 업체는 국내시장 독점을 위해 세계 표준을 무시하여 스스로 수출을 포기했고, 이동통신사들은 음성통화로 얻는 이익을 위해 신기술 개척을 포기했다. IPTV 사업자는 발전된 기술을 이용해 일부러 품질을 떨어뜨리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한국 IT산업이 다시 도약하기 위한 여러 대안을 제시하고, 왜곡된 한국 IT산업 구조가 ‘개방과 표준’을 중요시한다면 다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한다.
목차
프롤로그 - 진보는 IT에 있다
Chapter 1. 한국 인터넷을 규정하는 키워드 : 촌스러움
Chapter 2. 한국 전자상거래의 극악한 현실
Chapter 3. 인터넷 진화의 역사와 소셜 네트워크
Chapter 4. 한국 인터넷의 미래는 있는가
Chapter 5. 콘텐츠를 죽이는 불법복제
Chapter 6. 이동형 무선인터넷 시대를 거부하는 그들
Chapter 7. 통신, 스마트폰의 역사와 애플의 등장
Chpater 8. 아이폰이 보여준 놀라운 세상
Chpater 9. 인터넷 시대, 진정한 애국이란
Chapter 10. 아이폰, 애플의 다섯 번째 한국 도전
Chapter 11. TV 강국 한국과 스마트TV
Chapter 12. IPTV의 현재와 미래
에필로그 - 멸망 속 희망을 찾아낼 당신을 기다리며
감사의 글
출판사 서평
개방과 표준의 인터넷 시대,
폐쇄와 독점으로 얼룩진 한국 IT산업은 멸망하고 마는가
‘IT 강국’이라는 허울 뒤에 숨겨진 한국 IT산업의 진실을 파헤치고 폐쇄와 독점으로 얼룩진 업계에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는 책이 출간됐다. ‘IT 붐’이 일어났던 초창기부터 업계 최전선에서 엔지니어로 활약해온 저자는 ‘진보는 IT에 있다’라는 화두를 가지고 인터넷, 모바일, 스마트TV에 걸쳐서 새로운 흐름에 뒤처진 한국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인터넷 업체는 국내시장 독점을 위해 세계 표준을 무시하여 스스로 수출을 포기했고, 이동통신사들은 음성통화로 얻는 이익을 위해 신기술 개척을 포기했다. IPTV 사업자는 발전된 기술을 이용해 일부러 품질을 떨어뜨리고 있다. 그리고 이런 근간에는 IT산업에 대한 방향성을 잃어버린 정부와 권리를 찾으려 노력하지 않는 소비자의 책임도 있다. 하지만 저자는 왜곡된 한국 IT산업 구조가 ‘개방과 표준’을 중요시한다면 다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한국 인터넷 환경의 ‘촌스러움’
저자는 한국 인터넷 환경을 ‘이너 서클inner circle의 촌스러움’으로 규정한다. MS 윈도우에서만 가능한 전자상거래의 이면에는 보안 프로그램을 둘러싼 이권이 얽혀 있다. 권력을 쥐고 있는 자들은 ‘인터넷 실명제’로 언론의 자유를 통제했고 실명제에 발이 묶인 인터넷 서비스는 해외 진출을 포기했다. 부당한 규제에 반발해야 할 포털은 오히려 권력에 순응하며 광고 수익을 위해 자사 데이터를 우선하는 불공정한 검색 기준을 적용하고, 내부 데이터 축적을 위해 사용자의 콘텐츠 무단 이용을 부추겼다.
당장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이동통신사
순수 국산 원천기술인 ‘와이브로’를 사장하고 있는 것은 국내 통신사들이다. 그들은 당장의 이익을 위해 일부러 설비투자를 미루며 국산 기술을 죽이고 있다. 또한 이익을 위해서는 고객을 이용하는 것도 망설이지 않았다. 설비투자에 들어간 비용을 가입자 기본료로 다 회수했음에도 여전히 가입비를 받고 있다. 또한 비용이 들지 않는 문자메시지 등에 요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최근까지는 자유로운 무선인터넷 사용을 막기 위해서 사용자 환경을 일부러 제한했다. 휴대폰 제조사는 해외와 다른 기준을 적용하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스펙 다운’한 제품을 오히려 더 비싸게 판매했다.
이익을 위한 품질의 희생, IPTV
미래를 주도할 기술로 불리는 스마트TV. 스마트TV의 일종인 ‘IPTV’에도 문제가 많...(하략)
책속으로
열린 시장에서 승부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글로벌한 정책입니다. 여기에는 한국적인 특수성이 자리할 곳이 없습니다. 각종 규제를 철폐하고 전 세계에 통용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요구사항입니다. 그러나 IT 특히 인터넷을 이해하지 못하는 정책 입안자들, 언론의 자유를 두려워하는 권력자들 그리고 규제 안에서 이익을 보는 몇몇 국내 상위권 업체들이 한국 인터넷 사업의 미래를 막고 있습니다.
외국 인터넷에서는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는 언론 자유, 특정 기업이나 서비스에 특혜를 주어서는 안 된다는 망 중립성 정책,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해야 한다는 프라이버시 보호법 등은 한국 인터넷 현실에서 깡그리 무시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한국의 촌스러움이 문제가 되는 순간입니다. ---본문 중에서
[YES24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