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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스트레스5

[일기] 잘가라 개같았던 2020년 2020년도가 끝나가는 오늘 정말 오랜만에 일기를 쓰게 되는구나... 2019년 9월에 좋은자리라고 듣고 와서 앉았다. 할꺼 하나도 없는데, 먼저 앉아 있던 전임자가 어깨디스크가 있다고 한다. 2019년 영업이사 아저씨가 한말이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전해들은 말과 내 책상의 상황은 달랐다. 이틀만에 현업이 회의 하자고 하더니, 솔루션 장착 안정화 안되었으니, 빨리 해야한다고 한다. 참나... 어이가 없어서... 솔루션은 반값에 사놔서 대충 끼워 놓기는 했는데, 모듈변경이나, 시스템 적용에 대해서는 솔루션회사에서 지원은 없고... 원래 개발자는 인수인계하고 이미 나갔다. 한달 앉아있었던 사람에게 인수인계 받고, 일단 업무는 시작! 오자마자 또 당한 것 같다는 생각에 옮길까 싶었지만, 시골에서 개발자 .. 2020. 12. 12.
[일기] 한국사회의 대화는 아주 무례하다.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쓰는 일기인듯 하다.한국사회는 참 무식하고 무례한 사람이 많다.사회적, 경제적으로 높은 수준의 사람을 만나서대화해봐도 질문은 똑같이 무례하다. 1. 어디사냐...그 사람이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이나, 출생지를 물어본다.현재 살고 있는 동네를 답변한다.나는 그 사람이 어디 사는지는 나는 안 궁금하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화문제를 좋아한다.1단계. 무슨 아파트까지 물어본다.2단계. 더 심한 사람은 몇평이냐... 3단계. 자가냐... 전세냐... 월세냐...4단계. 연봉에 비해 감당되냐... 은행대출은?5단계. 혼자 사냐... 오늘 만난 사람이 마치 20년된 친구 같다.내가 대답하고도 왜 대답해야 하는지 모르겠다.지는 부동산을 그리 많이 알고도저렇게 ㅈ같은 곳에서 어떻게 사는지가 .. 2020. 4. 23.
[일기] 텃새와 철새 철새가 텃새되는건 많이 봤어도,텃새가 철새되는건 처음이구나...그 종이 다양하여 우리나라에서는50여종이라 하니,궁금하긴 하더구나... 우물안의 빗물을 먹고살을 찌워는지,황소개구리가 되어마치 세상을 다 갖은 듯즐기고 있구나... 그 우물이 세상의 중심에 있어도감히 중심이라 할 수 없는 것임을눈물 흘리며 깨닫게 되는앞날이 기다려진다. 꽃으로 치장하고웃음을 팔아서 얻은우물지키는 호위무사가정말 아쉽게도 무관은 아니더구나... 철갑옷을 입은 기사가훌륭한 명검 한자루가 없어전쟁에 패하고 돌아오는어처구니 없는 지난 일들도참으로 가엽기도 하다. 상대의 약점을 찾으려 하고,농담 속의 빈정거림은가문의 교육수준을한치의 포장없이 드러내는 것임을성인이 되어서도 모르겠더냐... 결국은 동문 밖의개울가에 있는 우물이너의 새로운 집.. 2019. 2. 22.
[일기] 진심으로 사랑했던 회사를 퇴사하며 당시, 회사생활을 하면서 인간관계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선배와의 관계 내가 보기에 충분한 인격을 가진 사람에게 인격적인 부분까지 가르치려드는 선배에 신물이 나있었고, 부하직원을 부려먹고 상사에게 모두 다 자기가 한 일인듯 보고하는 거짓말쟁이에 이골이 나있었고, 퇴근시간 후, 게임하고 비디오보면서 본인의 열정을 포장하는 선배가 한심해보였고, 회사물품이라도 들어오는 날, 사장님 계시면 '내가 할께...'하면서 후배가 들고 있던 물품을 빼앗아 드는 선배가 찌질해보였고, 임원급 이상이 지사 방문 날에 가장 먼저 뛰어가서, 뒷좌석 문을 열어 주는 놈이 아리가또실력이나 쌓는 것 처럼 보였고, 없는 실력을 과대광고라도 하듯이 신입 앞에서 업무 큰 소리로 가르치려 드는 놈이 골이 비어 보였다.후배와의 관계 .. 2017. 9. 23.
[일기] 고슴도치의 사랑 고슴도치 한 마리에 보통 5천 개의 가시가 있다고 합니다. 고슴도치는 이렇게 많은 가시를 가지고도 서로 사랑을 하고 새끼를 낳고 어울린다고 합니다. 어떻게 가능할까요? 바늘과 바늘 사이, 가시와 가시 사이를 조심스럽게 잘 연결해서 서로 찔리지 않도록 하므로 가능하답니다. 우리에게도 많은 가시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가시로 서로를 찌르고 상처를 줍니다. 우리는 가까울수록 더 많은 아픔과 상처를 주고받으면서 살아갑니다. 어떻게 하면 가시가 있더라도 서로 사랑하며 안아줄 수 있을까요? 고슴도치처럼 조심조심 서로를 살피고 아끼고 이해하며, 아프지 않게 말하고 양보하면 되겠지요. 그러면 아픔을 안고도 사랑할 수 있겠지요. - 정용철작가의 고슴도치의 사랑 중--------------------------------.. 2017.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