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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기] 진심으로 사랑했던 회사를 퇴사하며

by 순수한소년 2017.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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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회사생활을 하면서 
인간관계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선배와의 관계
내가 보기에 충분한 인격을 가진 사람에게 인격적인 부분까지 가르치려드는 선배에 신물이 나있었고,
부하직원을 부려먹고 상사에게 모두 다 자기가 한 일인듯 보고하는 거짓말쟁이에 이골이 나있었고,
퇴근시간 후, 게임하고 비디오보면서 본인의 열정을 포장하는 선배가 한심해보였고,
회사물품이라도 들어오는 날, 사장님 계시면 '내가 할께...'하면서 후배가 들고 있던 물품을 빼앗아 드는 선배가 찌질해보였고,
임원급 이상이 지사 방문 날에 가장 먼저 뛰어가서, 뒷좌석 문을 열어 주는 놈이 아리가또실력이나 쌓는 것 처럼 보였고,
없는 실력을 과대광고라도 하듯이 신입 앞에서 업무 큰 소리로 가르치려 드는 놈이 골이 비어 보였다.

후배와의 관계
위에서 언급한 선배들의 말과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는 후배가 비인간적으로 보였고,
사람 봐가면서 이득되는 선배만 찾는 후배가 정이 떨어졌고,
남들 다 나온 대학 조금 더 좋은 대학 나왔다고 선배 간이나 보는 후배가 철없어 보였고,
업무능력 후달리면서 노력안하고 핑계대는 후배가 괴씸했고,
남들 고생할 때, 엄청나게 중요한 개인적인일로 인해 빠지는거처럼 연기하는 후배가 헐리우드배우같았고,
모범을 보이는 선배에게 오히려 선배에게 업무를 지시하는 것 같았다.

오직 이 회사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통찰력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직원을 보면 세상 좀 배우라고 큰소리 치고 싶었다.
나만 열심히 일하는 것 같은 피해망상에 빠져있었으며,
일 잘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일은 많고, 일 못하고 적극적이지 못한 사람은 포기하는 회사가 군대를 회상시켰다.
직장이라는 조직 내 갈등에 피곤이 많이 쌓여 지칠대로 지쳐있었다.
직장생활을 오래 했다는 사람들마저 존경스러울 정도였다.
하는 일보다 보상은 적다고 생각 할 수 밖에 없었고, 회피술 심한 사람이 대부분이여서,
애사심을 가지고 진심으로 사랑했던 회사를 포기하고, 결국 이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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