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동네 미용실을 다녀오며...
일요일 오후, 머리를 염색 할 때가 된 듯 했다. 다니던 미용실이 문을 닫아서, 동네를 오가며 봤던 미용실을 찾아가게 되었다.우리 어머니보다는 나이가 어려 보이지만, 거의 비슷한 연배의 원장님이 계셨다. '어차피 파마하는거 아니니까, 염색만 잘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원장님께서는 머리를 조금 다듬어야 한다고 하셔서, 그렇게 해달라고 했다.이젠 미용실도 오래 다녀보니, 미용사의 가위속도와 각도 자르는 부위만 봐도,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감이 온다. 불과 10분도 안되서, 머리가 단정해지고, 염색이 시작되었다.처음가는 미용실이다보니, 원장님도 말씀이 없다. 이모같고 엄마 같아서 내 나이라도 말씀드렸다.원장님 : 음... 말씀 안하셔도 그 나이로 보여요... 본인 : 아... 네... 말씀이라..
2017. 9. 19.